SIHH 2019 리포트 - 랑에 운트 죄네

내용

랑에 1이 매뉴팩처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 지 25주년이 되었다. 랑에 1의 역사가 곧 ‘현대’ 랑에 운트 죄네의 역사인 셈이다. 뜻깊은 해인 만큼 브랜드 측에서도 이번 SIHH를 통해 기술력을 앞세운 컴플리케이션보다 랑에 1의 25주년에 초점을 뒀다. 랑에 1 기념 에디션을 중심으로 날짜 기능을 추가한 자이트베르크를 내세웠고, 그 외 주요 컬렉션에서는 다이얼과 소재를 달리한 색다른 신제품을 선보였다. 




랑에 1 ‘25주년 기념’

장종균 | 랑에 1이 지니는 의미는 남다르다. 브랜드 재건의 일등공신이자 독일 시계를 대표하는 아이콘으로 통한다. 비대칭 다이얼, 빅데이트, 3/4 저먼실버 플레이트, 골드 샤통, 인그레이빙 밸런스 콕 등 글라슈테 양식을 확립한 상징이 빠짐없이 담겨 있다. ‘25주년 기념’ 에디션도 크게 다르지 않지만 핸즈를 비롯해 다이얼에 표시하는 모든 요소를 푸른색으로 물들였다. 새롭게 추가된 헌터 스타일의 케이스백에는 매뉴팩처의 전경과 함께 그 주위로 브랜드 부활을 이끈 역사적인 인물 두 명의 이름을 새겼다. 그들이 없었다면 지금의 랑에 운트 죄네도, 25주년을 맞은 랑에 1도 없었다.


김도우 | 랑에 운트 죄네 재건 후 등장한 첫 번째 컬렉션, 한결같은 베스트셀러, 글라슈테를 넘어 독일 시계를 대표하는 비대칭 다이얼 디자인. 이는 모두 랑에 1을 일컫는 말이다. 시계 역사의 명실상부한 아이콘 중 하나인 랑에 1이 발매 25주년을 맞이했다. 이를 기념한 한정판은 화이트골드 케이스에 솔리드 실버인 아르장테 컬러 다이얼, 그 외에 모든 글씨와 인덱스는 블루를 입혀 쉽게 보기 힘든 신비로운 색감을 갖췄다. 특별하게 디자인한 무브먼트 밸런스 콕과, 헌터 케이스백에는 브랜드 부활의 일등 공신 발터 랑에와 퀸터 블륌라인의 이름을 새겨 더욱 특별하다. 


Ref. 191.066(250개 한정) 

기능 시·분·초, 날짜, 파워리저브 인디케이터

무브먼트 핸드와인딩 L121.1, 21,600vph, 43스톤, 72시간 파워리저브

케이스 지름 38.5mm, 화이트골드, 30m 방수, 헌터백




자이트베르크 데이트

자이트베르크는 랑에 운트 죄네에서 다토그래프와 함께 애호가들이 특히 애정하는 시계다. 디지털 방식으로 시와 분을 표시하는 독창적인 점핑 메커니즘을 통해 과거 여러 상을 휩쓸기도 했다. 올해는 상징적인 디자인과 콘스탄트 포스 이스케이프먼트를 앞세운 메커니즘에 다이얼 주위로 날짜 인디케이터를 추가했다. 무브먼트가 커짐에 따라 케이스도 기본 모델보다 2.3mm 더 커졌다.


Ref. 148.038 

기능 점핑아워·미니트, 초, 날짜, 파워리저브 인디케이터

무브먼트 핸드와인딩 L043.8, 18,000vph, 70스톤, 72시간 파워리저브

케이스 지름 44.2mm, 화이트골드, 30m 방수, 글라스백




다토그래프 퍼페추얼 투르비용

많은 애호가가 드림 워치로 꼽는 단골손님. 핑크골드 새먼 다이얼로 새롭게 돌아왔다. 브랜드 전체 라인업을 통틀어도 기존에 없던 컬러의 매력으로 희소 가치가 높다. 기능적으로는 전작과 차이가 없기에 무브먼트 미학에 있어 정점을 찍은 칼리버 L952.2는 여전하다.


Ref. 740.056

기능 시·분·초, 크로노그래프, 파워리저브 인디케이터, 낮밤 인디케이터, 문페이즈, 퍼페추얼 캘린더, 투르비용

무브먼트 핸드와인딩 L952.2, 18,000vph, 59스톤, 50시간 파워리저브

케이스 지름 41.5mm, 화이트골드, 30m 방수, 글라스백




리차드 랑에 점핑 세컨드

‘랑에 운트 죄네’식 레귤레이터. 다이얼에서 가장 큰 면적을 차지하는 12시 방향 초를 콘스탄트 포스 이스케이프먼트와 연동해 점핑 방식으로 표시한다. 보다 정확한 시간 조정을 위한 제로 리셋 세컨드 기능도 있다. 플래티넘과 핑크골드 두 버전만 있던 기존 라인업에 올해 화이트골드 케이스에 블랙 다이얼을 사용한 새로운 모델을 추가했다.


Ref. 252.029

기능 시·분, 점핑 세컨드, 파워리저브 인디케이터

무브먼트 핸드와인딩 L094.1, 21,600vph, 50스톤, 42시간 파워리저브

케이스 지름 39.9mm, 화이트골드, 30m 방수, 글라스백




랑에매틱 퍼페추얼 허니골드

랑에 운트 죄네에서 몇 안 되는 셀프와인딩, 그것도 퍼페추얼 캘린더를 지원하는 컴플리케이션이다. 다른 셀프와인딩 무브먼트와 달리 3/4 브리지 위에 큼지막한 마이크로 로터를 사용해 로터가 무브먼트를 가리는 것을 최소화했다. 기존 화이트골드 모델은 사라지고 올해 독자적인 허니골드를 사용한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탈바꿈했다.


Ref. 310.050(100개 한정)

기능 시·분·초, 낮밤 인디케이터, 문페이즈, 퍼페추얼 캘린더

무브먼트 셀프와인딩 L922.1, 21,600vph, 43스톤, 46시간 파워리저브

케이스 지름 38.5mm, 허니골드, 30m 방수, 글라스백

 


댓글0

댓글작성

관련 기사

배너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