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젤월드 2018 리포트 - 그랜드 세이코

독립 이후의 기념식

내용

지난해 그랜드 세이코는 세이코의 상위 컬렉션에서 나와 독자적인 브랜드로서 처음 바젤월드를 치렀다. 당시 최초의 원형을 따른 레트로 워치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독립 이후 두 번째 시즌인 올해 역시 못지않다. 브랜드 대표 무브먼트 9F와 9S가 각각 25주년, 20주년을 맞았다. 복원에 일가견이 있는 브랜드답게 과거와 현재를 융화해 완성도 높은 결과물을 만들어냈다. 다이얼과 무브먼트는 물론 시계 곳곳에서 세밀한 디테일에 강한 일본 특유의 성향이 드러난다.



그랜드 세이코 9F 25주년 리미티드 에디션

쿼츠를 통해 최고의 정확성을 지향했던 그랜드 세이코의 역사가 곧 이 시계다. 1993년 첫선을 보인 9F 칼리버(9F83)의 25주년을 기념한다. 역사에 대한 헌정을 담아 과거처럼 3시 방향 데이-데이트 창에 케이스와 브레이슬릿 역시 원형을 최대한 따랐다. 눈에 띄는 차이점은 다이얼에서 비롯한다. 과거와 달리 독립된 그랜드 세이크 로고에 쿼츠 크리스털처럼 생긴 문양을 다이얼에 반복적으로 새겼다. 6시 방향에 담은 고유의 별 모양 표식도 있다. 연오차 ±5초를 상징한다.


Ref. SBGT241(1500개 한정) 

기능 시·분·초, 날짜, 요일

무브먼트 쿼츠 9F83 

케이스 지름 39.1mm, 스테인리스스틸, 100m 방수, 솔리드



그랜드 세이코 9S 20주년 리미티드 에디션

쿼츠에 9F가 있다면 기계식에는 올해 20주년을 맞은 9S가 있다. 하이비트를 대표하는 무브먼트 중 하나로서 가치도 남다르다. 기념 에디션에는 9S85(일오차 -3~+5초)를 탑재한다. 특별한 의미를 되새겨 로터도 새롭게 디자인했다. 티타늄을 양극 산화 처리해 푸른색으로 만들고 텅스텐을 통해 가장자리 비중을 높였다. 비슷한 블루 계열의 다이얼 역시 새롭다. 표면에 GS 로고와 ‘다이니 세이코샤(Daini Seikosha, 하이비트 무브먼트를 개발한 매뉴팩처)’의 마크를 반복적으로 새겨 하나의 패턴을 만들었다.


Ref. SBGH267(1500개 한정) 

기능 시·분·초, 날짜

무브먼트 셀프와인딩 9S85, 36,000vph, 37스톤, 55시간 파워리저브 

케이스 지름 39.5mm, 스테인리스스틸, 100m 방수, 글라스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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