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 2025] GRAND SEIKO

올해도 그랜드 세이코는 무브먼트 개선에 집중했다. 2023년 그랜드 세이코 최초의 셀프와인딩 크로노그래프인 텐타그래프, 지난해 하이비트 핸드와인딩 칼리버 9SA4를 발표했다면 올해는 스프링 드라이브다. 그랜드 세이코의 독창성을 입증하는 스프링 드라이브가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왔다.

내용

SLGB003


 

높은 정확성은 그랜드 세이코의 핵심 가치이자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견고한 프라이드다. 스프링 드라이브도 그 한 축을 담당한다. 1970년대 탄생한 스프링 드라이브는 메인 스프링으로 동력을 얻고 쿼츠로 정확성을 유지하는 하이브리드 방식이다. 기계식 시계의 레귤레이터 대신 전자기 브레이크 시스템이 시간을 정밀하게 맞춘다. 그랜드 세이코는 작년 스프링 드라이브 칼리버 9R65를 더 얇고 정확한 9RA2 및 9RA5로 진화시켰고, 올해는 스프링 드라이브 칼리버 9RB2로 더 높이 도약했다. 9RB2는 연오차가 ±20초에 불과하다. 기존 스프링 드라이브 월오차 ±15초는 물론 9F 쿼츠의 연오차 ±10초를 뛰어넘는 수준이다. U.F.A(Ultra Fine Accuracy)라는 명칭에 걸맞는 정확성을 보여준다. 게다가 무브먼트 사이즈를 콤팩트하게 꾸려 SLGB003 모델도 지름 37mm라는 작은 사이즈로 완성했다. 



 

다이얼에는 스프링 드라이브의 요람, 신슈의 풍경을 담아냈다. 일본 나가노현 신슈 워치 스튜디오의 동쪽에는 기리가미네 고원이 자리잡고 있다. 매서운 겨울이면 서리에 뒤덮인 나무가 얼음 숲을 이룬다. 은빛을 머금은 블루 컬러 다이얼은 맑고 투명한 겨울 공기를 떠오르게 하고, 섬세한 질감은 얼음 숲의 아름다움을 표현했다. 블루 컬러 초침은 절묘한 포인트가 된다. 글라스백에서 보이는 무브먼트의 스톤마저 겨울날 신슈에서 바라본 별빛을 연상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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