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토스 드 까르띠에 듀얼 타임
듀얼 타임 시계에선 두 개의 타임존을 동시에 표시한다. 메인 다이얼이 기본
시간대, 서브 다이얼이 두 번째 시간대다. 낮밤 인디케이터를 통해 두 번째 시간대가 낮인지 밤인지도 알려준다. 듀얼 타임은 기계식 시계에서 꽤나
실용적인 기능이다. 손목에서 직관적으로 두 개의 시간대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매일 착용할 수 있는 스타일에 듀얼 타임이 결합된 시계가
이상적이다. 디자인도 중요하다. 다이얼에서 표시하는 정보가 많으므로 최대한 간결해야 한다. 산토스 드 까르띠에 듀얼 타임은 듀얼 타임을 산토스의
디자인 코드에 맞췄는데도 이상적인 디자인을 완성했다. 6시 방향 서브 다이얼에서
듀얼 타임을 표시하며, 낮밤 인디케이터는 서브 다이얼 12시 방향에 작은 라운드 윈도로 올렸다. 날짜창을 3시 방향으로 옮긴 배려도 돋보인다.
Ref. CRWSSA0076
기능 시·분·초, 날짜, 듀얼 타임, 낮밤 인디케이터
무브먼트 셀프와인딩, 28,800vph, 40시간 파워 리저브
케이스 40.2×47.5mm, 두께 10 .1mm, 스테인리스
스틸, 100m 방수, 솔리드백
가격 1320만원
COMMENT
유현선 <크로노스 코리아> 편집장
산토스 드 까르띠에는 2018년 리뉴얼 후 우아한 남성 브레이슬릿 워치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듀얼 타임 모델은 출장 등에서 유용하게 쓰일 기능이 돋보이는데, 가격도 크게 높지 않다. 여러 메리트를 종합하면 아웃소싱 무브먼트는
논란거리가 아니다.
베누아 드 까르띠에
1958년 탄생한 까르띠에 오발 상트레(Ovale cintré) 시계는
1973년 베누아라는 이름을 받았다. 베누아(Baignoire)는 욕조를 의미한다. 타원형 케이스가 욕조를 닮은 까닭이다. 부드럽고 우아한 케이스
모양 덕분에 베누아 드 까르띠에 워치는 오랫동안 귀족적 취향을 지닌 여성의 러브콜을 받았다. 2019년 리뉴얼 후에는 현대적인 감각이 더해졌다.
뱅글을 매치한 모델도 그중 하나다. 손목 시계지만 팔찌처럼 즐길 수 있다. 올해 신제품은 새로운 스몰 사이즈에 다이아몬드 세팅을 더했다. 작년에는
미니 사이즈만 있었다. 신제품의 장점은 존재감이다. 하나만 착용해도 다른 액세서리를 더할 필요가 없다. 단 하나의 시계로 베누아의 상징성, 아이코닉한
뱅글, 그리고 후광 효과를 모두 누릴 수 있다. 베누아에서 이만큼 만족스러운 선택은 없을 것.
Ref. WJBA0041
기능 시·분
무브먼트 쿼츠
케이스 다이아몬드와 핑크 골드,
30m 방수, 솔리드백
가격 3000만원
산토스 드 까르띠에 워치
1000만원대 가격에서 산토스 드 까르띠에 정도로 우아하고 세련된 브레이슬릿
워치를 찾기란 쉽지 않다. 2018년 대대적 리뉴얼을 거친 산토스 드 까르띠에의 인기 비결이다. 브레이슬릿엔 스마트 링크와 퀵 체인지 시스템을
적용해 도구 없이 길이를 조절할 수 있고 스트랩으로 손쉽게 바꿀 수 있다. 브레이슬릿 모델엔 스트랩이 세트로 구성된다. 이 역시 가격 대비 매력적
구성이다. 무브먼트는 2015년 선보인 셀프와인딩 칼리버 1847 MC가 탑재된다. 21,600vph에 파워 리저브는 이틀이 채 되지 않지만 산토스
드 까르띠에의 우아한 프로포션을 실현한다는 점에서 합리적인 선택으로 보인다. 현재 산토스 드 까르띠에 비주얼은 미국 배우 제이크 질렌할이 담당하고
있다. 산토스 드 까르띠에가 지향하는 이미지를 단번에 알 수 있다.
Ref. WSSA0029
기능 시·분·초, 날짜, 듀얼 타임, 낮밤 인디케이터
무브먼트 셀프와인딩, 28,800vph, 40시간 파워 리저브
케이스 35.1×41.9mm, 두께 8.83mm, 스테인리스
스틸, 100m 방수, 글라스백
가격 1010만원
게재호
95호(11/1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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