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토 로마
옥토 로마 컬렉션은 2017년 옥토 컬렉션의 형제로 태어났다. 옥토 시계가
팔각형 디자인을 중심으로 날카롭고 강렬한 이미지를 구현했다면, 옥토 로마 시계는 팔각형 디자인을 유지하면서 부드럽고 우아한 셰이프로 다듬었다.
라인업도 일상적 착용을 고려한 모델이 주를 이뤘다. 2023년엔 옥토 로마 컬렉션에 변화가 있었다. 불가리는 셀프와인딩 모델과 크로노그래프 모델을
시작으로 옥토 로마의 디자인을 더 세련되게 다듬고 다이얼에 클루 드 파리 패턴 등 고급 디테일을 더했다. 스트랩 간편 교체 시스템도 마련했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옥토 로마는 고급 시계의 격전지인 1000만원대 레인지에서 불가리를 대표하는 컬렉션으로 자리 잡았다. 올해는 컬러 선택지가
더욱 넓어졌다. 짙은 그레이 컬러 다이얼 모델은 이번에 참여한 모든 <크로노스> 편집장의 선택을 받았다.
Ref. 103740
기능 시⋅분⋅초, 날짜
무브먼트 셀프와인딩 칼리버 BVL 191,
28,800vph, 42시간 파워 리저브
케이스 지름 41mm, 두께 9.58mm, 스테인리스 스틸,
100m 방수, 글라스백
가격 1030만원
COMMENT
유현선 <크로노스 코리아> 편집장
최근 그린 컬러 다이얼 모델이 한국에서 세계 최초로 론칭됐다. 옥토 로마 셀프와인딩
모델의 국내 인기를 실감할 수 있다. 그린 다이얼도 멋지지만 데일리로 활용하기엔 짙은 그레이 컬러 다이얼 모델이 더 낫다.
세르펜티 투보가스 × 안도 다다오
세르펜티 투보가스는 불가리 주얼리에 쓰이던 투보가스(Tubogas) 기술을
적용한 여성 시계 컬렉션이다. 골드 와이어를 감아서 만든 브레이슬릿은 착용감과 아름다움을 동시에 선사한다. 엔트리 모델이 900만원대에서 시작해
인기도 좋은 편이다. 올해 불가리는 ‘워치스 앤 원더스 2024’에서 세르펜티 투보가스에 첫 번째 협업을 선보였다. 함께한 이는 일본을 대표하는
건축가 안도 다다오, 물의 교회, 빛의 교회로 유명한 그는 빛과 공간을 활용해 자연주의를 표현한다. 이번 협업에선 세르펜티 투보가스에 사계절을
접목했다. 다이얼엔 어벤츄린, 호안석, 자개 등 스톤 조각을 모자이크처럼 활용했다. 사진 속 시계는 겨울을 표현한다. 소재나 세공이 과하지 않아
어느 때라도 찰 수 있다.
Ref. 104004
기능 시⋅분
무브먼트 쿼츠
케이스 35mm, 두께 00mm, 스테인리스 스틸, 30m
방수, 솔리드백
가격 1550만원
불가리 알루미늄 워치 GMT
일명 ‘이서진 시계’로 잘 알려진 모델이다. 지난 6월 TVN에서 방영한 ‘서진이네2’에서 배우 이서진이 불가리 알루미늄 크로노그래프 모델을 항상 차고 나왔기 때문. 불가리가 1998년 처음 선보인 불가리 알루미늄 워치는 알루미늄으로 만들어진 최초의 고급 시계였다. 파격적 디자인에 가볍고 튼튼한 특성을 자랑했다. 2020년 다시 태어난 불가리 알루미늄 워치도 1998년 버전에서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알루미늄 합금과 러버 소재를 개선해 장점을 더 키웠을 뿐이다. 시계 기능은 스리 핸즈, 크로노그래프, GMT 세 가지. 그중에서도 두 번째 시간대 표시 핸드를 추가한 GMT 모델이 가장 반응이 좋다고 한다. 가격대는 500만원대에 불과하다. 베스트셀러의 모든 조건을 갖췄다.
Ref. 103963
기능 시⋅분⋅초, 날짜, GMT
무브먼트 셀프와인딩 칼리버 BVL 192,
28,800vph, 42시간 파워 리저브
케이스 지름 40mm, 두께 9.7mm, 러버와 알루미늄 합금,
100m 방수, 솔리드백
가격 535만원
게재호
95호(11/12월호)
Editor
유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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