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입 XX 크로노그래프 2057
브레게는 1930년대부터 1970년대까지 프랑스군을 위한 군용 파일럿 워치 공급사였다. 타입 20은 군용 장비 파일럿 워치 코드명이자 시계 이름이었다. 1950년대 중반에 나온 민간용 버전은 타입 XX로 표기해 군용과 구분했다. 2023년 재탄생한 타입 20과 타입 XX는 브레게 파일럿 워치가 한창 물올랐던 1950년대 디자인을 따랐다. 타입 XX는 1957년 No. 2988와 똑 닮은 외모로 출시 때부터 마니아를 설레게 했다. 무브먼트는 완전히 새롭게 자체 제작된 칼리버 728이다. 브레게는 독창적인 플라이백 크로노그래프 리셋 메커니즘을 개발해내며 여전한 기술력을 증명했다. 이번 기사를 위해 주요 <워치타임>과 <크로노스> 편집장이 참여한 설문조사에서 만장일치로 표를 얻었다.
Ref. 2067RK/Y9/9WU
기능 시·분, 스몰 세컨드, 날짜, 플라이백 크로노그래프
무브먼트 셀프와인딩 칼리버 728, 36,000vph, 48시간
파워 리저브
케이스 지름 42mm, 두께 14.1mm, 로즈 골드,
100m 방수, 글라스백
COMMENT
히로타 마사유키 <크로노스> 일본 편집장
브레게는 예나 지금이나 시계 기술 혁신의 선두주자다. 새로운 플라이백 크로노그래프 칼리버는 그 확고한 지위를 재확인시켜줬다.
레인 드 네이플 8918
브레게 대표 여성시계 레인 드 네이플은 브레게 창립자 아브라함-루이 브레게가
1812년 나폴리 여왕 카롤린 뮤라(Caroline Murat)를 위해 만든 시계를 재해석한 컬렉션이다. 독보적인 달갈 모양 케이스와 여성스러운
디테일, 그리고 브레게의 이름은 레인 드 네이플이 여성 시계의 여왕으로 추앙 받기에 충분했다. 브레게는 올해 초 민트 컬러 모델을 라인업에 추가했다.
에나멜링으로 우아하게 표현한 민트 컬러 인덱스와 민트 컬러 스트랩은 단번에 여심을 사로잡는다. 다이얼 6시 방향에 페어 컷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점도 매력적이다. 한국에는 브레게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 EAST 부티크 리뉴얼에 맞춰 입고되자마자 입소문을 탔다. 핑크, 루비 등 다른 컬러 테마
모델도 있지만 민트 컬러 모델이 가장 반응이 좋다고 한다.
Ref. 8918BB/5D/964 D0
기능 시⋅분
무브먼트 셀프와인딩 칼리버 537/3, 21,600vph,
45시간 파워 리저브
케이스 36.5×28.45mm, 두께 10.1mm, 화이트
골드, 30m 방수, 글라스백
가격 7105만원
마린 크로노그래프 5527
해양 DNA를 지닌 마린은 1990년에 탄생했다. 18세기 프랑스 왕립 해군의 공식 시계 제작자였던 브레게 전통을 반영한 컬렉션이다. 2018년 대대적인 리뉴얼을 거친 후 현대적 소재와 디자인을 도입하며, 보다 견고하고 다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지금의 럭셔리 스포츠 워치로 자리 잡았다. 그 때 로즈 골드, 화이트 골드 모델과 함께 티타늄 모델이 탄생했다. 티타늄 브레이슬릿 사양은 몹시 가볍고 내구성이 뛰어나다는 장점을 내세우며 단번에 베스트셀러로 자리 잡았다. 기요셰 패턴 대신 현대적인 선버스트(sunburst) 마감한 다이얼이 선택된 것도 티타늄 소재와 잘 어울린다.
Ref. 5527TI/Y1/TW0
기능 시⋅분, 스몰 세컨드, 날짜, 플라이백 크로노그래프
무브먼트 셀프와인딩 칼리버 582QA, 28,800vph,
48시간 파워 리저브
케이스 지름 42.3mm, 두께 13.9mm, 티타늄,
100m 방수, 글라스백
가격 3854만원
게재호
95호(11/12월호)
Editor
편집부
© Sigongsa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ll rights reserved. © by Ebner Media Group GmbH & Co. KG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