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TCHES & WONDERS 2022 TAG HEUER

내용

전통과 현대의 능숙한 줄타기 

올해 태그호이어는 브랜드가 가진 농후한 유산과 시대를 읽는 트렌드 사이에서 능숙한 균형감각을 보여주었다. 레이싱 스포츠와 긴밀한 관계를 맺은 정체성을 살려 까레라와 모나코를 트렌드에 부합하는 새로운 모습으로 출격시켰고, 브랜드의 대표 다이버 워치인 아쿠아레이서는 태양광 다이얼 시스템, 슈퍼 루미노바와 카본을 조합하는 등 최신 기술을 집약해 출사표를 던졌다. 덕분에 그야말로 보는 재미가 있는 2022년을 맞았다.


CARRERA PLASMA  

까레라 플라즈마 

Ref. CBN5A90.FC8315 

기능 시·분·초, 크로노그래프, 투르비용

무브먼트 셀프와인딩 호이어02 투르비옹 나노그래프, 28,800vph, 33스톤, 65시간 파워리저브

케이스 지름 44mm, 알루미늄, 글라스백


신선함에 있어서 올해 신제품 중 손에 꼽는 모델이다. 까레라 플라즈마는 브랜드가 가장 자신 있어 하고, 잘하는 크로노그래프 모델 까레라를 바탕으로 탄생했다. 단순히 외관만 보면 까레라에 투르비용을 더하고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모델로 여길 수 있다. 하지만 이 시계의 핵심은 다이아몬드의 탄생 일화다. 이 다이아몬드는 화학 증착 기술(Chemical Vapour Deposition, 이하 CVD)로 완성한 랩그로운 다이아몬드다. 쉽게 말해 인간이 최신 기술로 만들어낸 산물인 것이다. 태그호이어는 차세대 다이아몬드를 제작하기 위해 러식스, 캡솔 그리고 다 이아메이즈와 같은 전문 분야의 파트너와 머리를 맞댔다. 이로써 탄생한 다이아몬드는 천연 다이아몬드와 동일한 원자 배열을 지니며, 성분 역시 동일한 순수 탄소로 구성돼 있다. 다이아몬드는 케이스와 러그 그리고 인덱스와 크라운에본격적으로 세팅했다. 그중에서도 가장 태그호이어답고 파격적인 부분은 케이스 옆면과 러그다. 통상적인 다이아몬드 세팅 방식을 탈피한 디자인은 남들과는 다른 길을 가는 브랜드의 방향성마저 느껴진다. 샌드블래스트 양극산화 처리한 알루미늄 케이스와 러그의 곡선과 경사를 따라 다이아몬드를 세팅하는 것이 쉽지 않았을 터인데, 엔지니어는 노력 끝에 이를 딱 들어맞게 세팅할 수 있었다. 이 시계가 가진 또 하나의 저력은 바로 투르비용이다. 호이어 02 투르비용 나노그래프 무브먼트는 랩그로운 다이아몬드와 같은 CVD 방식을 적용한 카본 헤어스프링을 탑재해 시계가 가진 이야기를 이어간다. 카본 헤어스프링은 항자성과 내구성, 다양한 온도에 대한 안정성 등 여러 장점이 있다. 덕분에 화려한 외모와 COSC 인증으로 내실까지 챙긴 브랜드의 새로운 비전이 탄생했다.




CARRERA X PORSCHE LE

까레라 포르쉐 리미티드 에디션 

Ref. CBN2A1H.FC6512

기능 시·분·초, 날짜, 크로노그래프

무브먼트 셀프와인딩 호이어 02, 28,800vph, 33스톤, 80시간 파워리저브

케이스 지름 44mm, 블랙 DLC 코팅 스테인리스스틸, 100m 방수, 글라스백


2021년 2월 첫 만남을 시작으로 크게 주목받고 있는 태그호이어와 포르쉐가 또 한 번 인연을 이어간다. 인하우스 무브먼트 호이어 02의 탑재로 칼럼 휠과 수직 클러치를 포함한 안정적인 크로노그래프 기능은 물론, 80시간 파워리저브와 같은 폭발적인 성능은 이미 입증된 사실. 디자인 면에서는 포르쉐의 대표 컬러인 레이싱 옐로 팬톤 컬러를 적재적소에 이식했다. 3시와 9시 방향에 자리한 아스팔트 질감의 카운터는 2021년에 선보인 첫 협업 모델의 DNA이자, 레이싱 트랙을 표현한다. 이외에도 포르쉐의 핸들 디자인에서 착안한 로터 디자인과 카 시트커버에서 영감받은 스트랩에서 두 브랜드의 코드를 읽을 수 있다.


AQUARACER PROFESSIONAL 1000 SUPERDIVER

아쿠아레이서 프로페셔널 1000 슈퍼다이버 

Ref. WBP5A8A.BF0619 

기능 시·분·초, 날짜

무브먼트 셀프와인딩 TH30-00, 28,800vph, 28스톤, 70시간 파워리저브 

케이스 지름 45mm, 티타늄, 1000m 방수, 솔리드백


아쿠아레이서 프로페셔널 1000 슈퍼 다이버는 모델명처럼 1000m 방수가 가능한 전문 다이버 워치다. 1000m에 달하는 깊은 심해에서 가시성을 확보하기 위해 핸즈와 인덱스 그리고 베젤에 슈퍼 루미노바 그레이드 X1을 입혔으며, 헬륨 가스 밸브 추가, ISO 6425:2018 인증을 통해 전문성을 증명했다. 게다가 이 모델은 안팎으로 내실을 다졌다. 브랜드 내 최초로 케네시 매뉴팩처에서 제작한 무브먼트를 탑재한 것이 그 결과물이다. 칼리버 TH30-00는 COSC 인증을 받았으며 70시간 파워리저브를 지원한다.


AQUARACER PROFESSIONAL 200 SOLARGRAPH 

 

아쿠아레이서 프로페셔널 200 솔라그래프 

Ref. WBP1112.FT6199 

기능 시·분·초, 날짜

무브먼트 에코 드라이브 TH50-00 

케이스 지름 40mm, 블랙 DLC 코팅 스테인리스스틸, 200m 방수, 솔리드백


아쿠아레이서 프로페셔널 200 솔라그래프 수중은 물론 아웃도어, 스포츠 등 역동적인 라이프스타일에 걸맞은 모델이다. 이를 반영한 대담한 디자인은 물론 스위스 브랜드 최초로 인증받은 에코 드라이브, 태양광 다이얼 시스템을 상용화한 의미 있는 모델이다. 라 주 페레 매뉴팩처에서 제작한 칼리버 TH50-00은 2분 충전으로 하루, 20시간 완충 시 무려 6개월간 작동이 가능하다. 빛이라는 콘셉트를 살려 슈퍼 루미노바를 디자인 요소로 활용한 점도 돋보인다. 특히 베젤은 카본과 슈퍼 루미노바를 블렌딩해 어둠 속에서 독특한 결을 따라 빛을 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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