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침없는 도전
몽블랑이 올해 선보인 신제품을 보니 그야말로 산 정상부터 호수의 깊은 바닥까지 모험을 다녀온 듯하다. 특히 몽블랑 워치메이킹의 정체성을 확고하게 잡아준 1858 컬렉션을 전면에 내세우며 그 안에서 다양한 모험 스토리를 들려주었다. 이제 곧 에베레스트산에 오를 1858 지오스피어 크로노그래프 제로 옥시젠 LE290, 빙하 호수를 담은 1858 아이스드 씨 오토매틱 데이트 등이 그 예다. 이외에도 언제나 그렇듯 미네르바의 전통을 되새기는 수고도 마다하지 않았다.
1858 GEOSPHERE CHRONOGRAPH 0 OXYG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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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8 지오스피어 크로노그래프 제로 옥시젠 LE290
Ref. 129624(290개 한정)
기능 시·분·초, 날짜, 낮밤 인디케이터, 월드타임, 크로노그래프
무브먼트 셀프와인딩 MB 29.27, 28,800vph, 33스톤, 46시간 파워리저브
케이스 지름 44mm, 티타늄, 100m 방수, 솔리드백
전례가 없는 디자인으로 세계 시간을 보여주는 1858 지오스피어는 누가 뭐래도 몽블랑을 대표하는 모델이다. 다이얼 컬러와 케이스 소재를 이리저리 비튼 변주의 가짓수만 봐도 얼마나 사랑을 받고 있는지 알 수 있다. 이토록 많은 지지를 받고 있는 1858 지오스피어가 올해 기존의 틀을 탈피하고 새로운 모습으로 등장했다. 이로써 탄생한 1858 지오스피어 크로노그래프 제로 옥시젠 LE290은 1858 지오스피어 최초로 크로노그래프를 탑재했다. 12시와 6시 방향에 자리한 상징적인 지구본 모양과 균형을 고려해 3시와 9시 방향에 바이 컴팩스 디자인을 적용했다. 시간 계측을 위해 탄생한 크로노그래프가 산을 탐험하는 동안 이동 경로 파악과 다양한 작업 등 다방면으로 활용되는 기능으로 거듭나는 순간이다. 이 모델의 또 다른 하이라이트는 바로 무산소 상태로 밀폐된 시계라는 점이다. 이름처럼 케이스 내부를 산소가 ‘0’인 상태로 만들었다. 이로써 고도에 따라 급격하게 변하는 온도로 인해 김 서림을 예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내부 산화 작용도 방지한다. 몽블랑은 무산소 상태를 증명하는 인증서를 함께 제공하는 것과 동시에 브랜드가 자랑하는 500시간 테스트를 거쳐 시계 본연의 기능도 증명한다. 몽블랑은 1858 지오스피어의 새로운 도전을 브랜드의 마크 메이커(몽블랑의 홍보대사) 님스다이 푸르자와 함께한다. 네팔에서 태어난 그는 단일 시즌 가장 많은 정상을 가장 빠르게 등반하는 등 수많은 기록을 보유한 산악인이다. 올해 5월 님스 다이는 보조 산소 탱크 없이 에베레스트를 등반한다. 이때 티타늄 케이스로 완성한 가벼운 무게의 1858 지오스피어 크로노그래프 제로 옥시젠 LE290을 착용하고 역사를 함께 써 내려갈 예정이다. 이를 기념해 케이스백에는 에베레스트산을 사실적으로 새겼다. 290개 한정 시계로 선보이는 것 역시 님스다이가 정상에 도달하기 위해 등반해야 하는 29,031피트(약 8,848m)의 의미를 담았다.
1858 ICED SEA AUTOMATIC DATE
1858 아이스드 씨 오토매틱 데이트
Ref. 129369
기능 시·분·초, 날짜
무브먼트 셀프와인딩 MB 24.17, 28,800vph, 26스톤, 38시간 파워리저브
케이스 지름 41mm, 스테인리스스틸, 300m 방수, 솔리드백
몽블랑의 포트폴리오에서 다이버 워치의 부재가 아쉬웠던 찰나, 1858 아이스드 씨 오토매틱 데이트가 등장했다. 몽블랑은 새로운 다이버 워치의 영감을 휴양지의 바다가 아닌, 몽블랑 산지의 빙하 호수에서 찾았다. 그 도전심과 모험심은 다이얼에서 여실히 드러난다. 다이얼은 두께 0.5mm에 불과하지만 마치 얼어붙은 호수를 깊숙하게 들여다보는 효과가 난다. 게다가 이 시계는 빙하 호수에서 영감을 받았을 뿐, 다이버 워치라는 절대적인 정체성은 실력으로 증명한다. 300m 방수는 물론 다이버 워치 국제 표준 인증 ISO 6425가 그 증거다. 이 모델은 블루, 그린, 블랙 3가지 색으로 선보이며 모두 손쉬운 스트랩 교체가 가능하다.
1858 MINERVA MONOPUSHER CHRONOGRAPH RED ARROW LE88
1858 미네르바 모노푸셔 크로노그래프 레드 애로우 LE88
Ref. IW389105(연간 1000개 한정)
기능 시·분·초, 날짜, 요일, 크로노그래프
무브먼트 셀프와인딩 69380, 28,800vph, 33스톤, 46시간 파워리저브
케이스 지름 44.5mm, 세라믹, 60m 방수, 솔리드백
이제는 몽블랑과 하나가 된 미네르바는 과거 1927년 플루티드 베젤로 내부 회전 인디케이터를 조작할 수 있는 스톱 워치를 업계 최초로 선보였다. 뒤이어 1939년에는 외부 회전 베젤과 카운트다운 측정을 위한 붉은색 화살촉(레드 애로우)이 특징인 모델을 발표했다. 몽블랑은 올해 이를 다시금 부활 시키고 베젤을 화이트골드로 마무리하는 등 현대적으로 매무새를 다듬었다. 지름 42mm 스테인리스스틸 케이스 안에는 미네르바의 장기인 모노푸셔 타입의 인하우스 핸드와인딩 무브먼트 칼리버 MB M13.21이 자리한다. 덕분에 다이얼 위에서는 과거의 향수가 고스란히 느껴지는 텔레미터 스케일, 달팽이 모양의 타키미터와 크로노그래프 기능 등을 볼 수 있다.
1858 GMT AUTOMATIC DATE
1858 GMT 오토매틱 데이트
Ref. 129615
기능 시·분·초, 날짜, GMT
무브먼트 셀프와인딩 MB 24.33, 28,800vph, 25스톤, 42시간 파워리저브
케이스 지름 42mm, 스테인리스스틸, 100m 방수, 솔리드백
모험과 탐험을 즐기는 몽블랑에게 또 다른 세계는 언제나 환영의 대상이다. GMT 시계를 다양한 방식으로 선보이는 것도 이 같은 이유에서다. 올해는 별도의 핸즈 없이 두 번째 시간을 보여주는 신선한 방법의 GMT 모델을 선보였다. 다이얼 바깥 테두리를 누비는 빨간색 사각형이 바로 두 번째 시간대를 보여주는데, 이는 24시간 인덱스를 새긴 알루미늄 베젤을 따라 시간을 확인할 수 있다. 정사각형은 1시간을, 정사각형 사이에 있는 직사각형은 30분 간격을 보여준다. 스포티한 무드를 지닌 1858 GMT 오토매틱 데이트는 블루 또는 블랙 컬러로 선보이며 여행지에서도 간편한 스트랩 교체 시스템을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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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노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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